국방부는 오늘(29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현재 '청해부대의 파병'과 같은 보도가 있었는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우리 선박의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난 2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국방부를 찾아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났을 때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국방부에서 공식 요청받은 사항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정 장관이 볼턴 보좌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 부대변인은 현재 군 차원의 파병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