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NH투자증권, 트레이딩 부진에 2분기 실적 기대치에 못 미쳐"
입력 2019-07-29 09:24 

한국투자증권은 29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180억원에 다소 못 미쳤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증권 업황이 호조여서 트레이딩 실적에 대해 기대가 컸지만 해당 부문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비율을 낮추고 운용자산 총자산순이익률(ROA)을 개선시키기 위해 자산조정을 거친 결과다. 저수익성 채권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익 혜택이 생각보다 적었고, 주가연계증권(ELS)도 자체헤지 비중을 줄이고 산식을 조정하는 등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 관련된 파생운용 이익도 다소 적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다.
백두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비율 관리와 보수적 운용 등으로 트레이딩 손익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친 것은 아쉽다"라면서 "어려운 주식시장 여건 아래에 방어적 성격의 IB와 WM 실적이 빅딜 주관을 기반으로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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