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밀린 학자금 갚아 신용등급 회복했는데 신용카드 발급 거절이…
입력 2019-07-29 03:14 

"20대 청년입니다. 그동안 밀린 학자금 대출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았었는데요. 얼마 전 학자금을 모두 갚아 신용등급을 회복했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은행에 갔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신용카드 발급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국내 한 개인신용평가회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신용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신용등급을 회복했는데 왜 신용카드 발급이 안 되는지에 대한 문의다.
카드사는 신용카드 신청자의 신용등급 하나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가처분소득, 신용평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카드사는 신용카드 발급 여부를 심사할 때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에 따라 신청자의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신용카드 발급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이때 심사 기준은 ▲민법에서 정한 성년 연령 이상이며 ▲월 가처분소득 50만원 이상 ▲신용등급 6등급 이내 ▲카드사의 신용평점 기준 충족 등이다.
이런 기준에 따라 신용등급이 상승하더라도 월 가처분소득이나 신용평점 기준 등이 충족되지 못하면 신용카드 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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