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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캠핑클럽`핑클 완전체, 경주시내 롤러장 출격... 캠핑장 벗어난 왕년의 요정들
입력 2019-07-28 22: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네 멤버가 경주 시내에 출격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두번 째 캠핑 장소인 경주에 도착한 멤버들이 좀 더 익숙한 상태로 캠핑에 임하는 모습이 나왔다.
경주 캠핑장 주변 풍경을 감상하던 네 사람은 오후 4시 30분이 되자 저녁준비와 캠핑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요리 담당인 옥주현은 생선을 손질하기 위해 캠핑카 안에서 분주하게 요리를 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못을 박는 등 캠핑을 위한 준비를 했다.
한창 캠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네 사람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이효리는 생선을 손질하는 옥주현에게 "물이 얼마나 남았냐"고 물었고, 옥주현은 거의 소진됐다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일을 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이진에게 물을 뜨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진은 "우리 완전 노동 커플이다"며 함께 먼 길을 떠났다.

캠핑 본부에 도착한 두 사람은 물통을 빌려 물을 떴지만, 그 물을 캠핑장까지 가지러 가야하는 난관에 또 부딪혔다. 그 때 캠핑장 사장님이 차로 태워줄 것을 제안했고, 그제야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두 사람은 캠핑장으로 돌아와 물이 없어 요리를 멈췄던 옥주현과 성유리에게 단비같은 물을 전달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쉴 틈없이 일을 하며 지쳐가던 멤버들은 옥주현의 요리를 맛보고 다시 회복했다. 물을 뜨러 먼길을 갔다온 이진과 이효리는 "5분만 쉬었다 하자"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옥주현이 준비한 첫 요리인 생선요리를 멤버들 입에 넣어줬다. 이진은 생선을 맛본 뒤 "배고파서 힘들었던 것 같다"며 옥주현의 요리를 극찬했다.
생선 요리에 이은 두번 째 요리는 캠핑장의 꽃 고기였다. 이효리는 다른 요리를 하느라 고생한 옥주현에게 "내가 고기를 굽겠다"고 자처한 뒤, 멤버들을 위해 직접 고기를 구워줬다. 그녀는 멤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이런 낙으로 사는 거지"라며 소소한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고기까지 다 먹은 멤버들은 마지막 음식인 콘 치즈까지 먹으며 노동 후 꿀맛같은 식사를 마쳤다.
저녁을 먹으면서 멤버들은 남편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효리는 "이런데 오면 남편들 생각 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성유리는 "남편이 나대신 컴플레인 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남편이 길을 잘 찾는 모습에 반했다"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어 네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서로의 스타일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해체하고 나서 그렇게 애틋하지는 않았다고 네 사람을 인정했다. 이에 이효리는 "솔직히 솔로로 나왔을 때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잘 나갔을 때 멤버들을 챙기지 못한 것 때문에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다 살기 바빴을 때였다"며 이효리를 위로했다. 네 사람은 늦은시간까지 서로에 대한 진심을 공유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 잠에 들었다.
셋 째날 아침에도 제일 먼저 일어나 밖으로 나선 멤버는 이효리였다. 그녀는 동생들이 깰까봐 조심히 캠핑카 밖으로 나온 뒤, 경주의 아침풍경을 말없이 한참을 바라봤다. 이어 그녀는 전날에 그랬던 것처럼 동생들을 위해 모닥불을 피우고 차를 끓였고, 캠핑카 위에서 차를 마시며 누구보다 평안하게 아침시간을 보냈다.
이효리는 동생들이 일어나지 않아 홀로 캠핑장 주변을 산책했다. 그 때 이진이 일어나 밖으로 나왔고, 남편과 통화한 후 캠핑짝궁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효리는 핸드폰을 들고가지 않았고, 이진은 마냥 짝꿍을 기다렸다. 그 때 이효리가 자전거를 빌려 캠핑장으로 돌아왔고, 두 사람은 서로를 애뜻하게 부르며 상봉했다.
두 사람은 셋 째날 아침에도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이진은 이효리가 갖고 온 자전거를 보며 아침에 타면되겠다고 말했지만, 이효리는 "아침에는 경주 투어를 해야 한다"며 자신이 세운 계획을 말했다. 두 사람은 음악을 틀고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 이효리는 어색했는지 "우리끼리 이게 무슨 분위기냐"며 "매일 아침마다 이렇게 둘이 있는 것 아니냐"고 웃었다. 이에 이진은 "왜 싫어?"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그건 아니다"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아침을 먹고 경주로 나갈 준비를 했다. 이효리를 제외한 세 사람은 시내를 나가니깐 캠핑룩 말고 시내룩으로 가자며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세 사람이 준비를 하는 동안 이효리는 낮잠을 잔다며 그늘막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단장을 맞친 네 사람은 스쿠터를 대여해 롤러장을 가고, 황리단 길에서 피맥을 먹기를 계획했다. 네 사람은 캠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경주 시내에서 누구보다 세련된 여행객의 모습을 보여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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