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건축 하락세 주춤…집값 하락폭 줄어
입력 2008-11-07 15:05  | 수정 2008-11-07 16:58
【 앵커멘트 】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일단 멈췄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하락폭도 줄었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둔화되면서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값 하락률이 0.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등의 호가가 오른 것이 반영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재건축 아파트 영향으로 송파구와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 등의 하락폭이 크게 줄어 하락률이 0.2%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단지가 급매물도 팔리지 않으면서 일제히 가격이 하락해 0.57% 떨어져 하락폭이 제일 컸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팀장
- "재건축 하락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서울 강북권이나 수도권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수도권 전반적으로는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지난주보다 각각 0.19%, 0.08% 떨어지며 하락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분당과 산본이 각각 0.23%, 0.20% 하락했고, 일산 0.19%, 평촌 0.1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싼 연립이나 빌라로 옮겨가는 수요가 늘고 있는 서울 전세시장도 찬바람이 여전했습니다.

서울이 0.24% 떨어졌고, 신도시 0.19%, 수도권 0.08%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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