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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라운 토요일` 문세윤 징크스 깨졌다, 걸 `아스피린` 맞히고 초계국수 1인 1그릇 선사
입력 2019-07-27 20: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문세윤의 징크스가 깨졌다.
27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불렀을 때' 때의 두 주연 배우 정경호와 박성웅이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제일 먼저 녹화장에 등장한 신동엽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붐은 신동엽에게 "뭔가 비어보이는 것 같다"며 그를 놀렸다. 신동엽은 한 쪽 눈썹을 밀고 등장했던 것. 지난 주 피오는 혜리와의 내기에서 져 황비홍 분장을 하고 등장하기로 했고, 피오를 부추겼던 신동엽은 자신의 책임이 있다며 눈썹을 한쪽 밀고 나왔던 것이다.
멤버들이 하나 둘씩 녹화장에 등장했고, 모두 피오의 분장을 기대했다. 피오는 변발 분장을 하고 등장했고, 모두 그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피오는 "호텔 델루나 감독님에게 혼이 났다"며 "앞으로 고집을 자제하겠다"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 박성웅과 정경호가 등장하자 붐은 "두 사람이 촬영하지 않을 때도 서로 엄청 챙긴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며 두 사람의 케미를 언급했다. 이어 붐은 "박성웅은 정경호가 여자였다며 꼬셨을 것이라고 할 정도"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성웅은 당황해하며 "앞에 빠진부분이 있다.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말하며 땀을 흘렸다.
박성웅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며 붐은 정경호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하지만 정경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남자였어도 꼬셨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프닝 토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1라운드 음식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음식인 초계국수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탄성을 질렀다. 멤버들이 음식의 유혹에서 빠져 나오기 전에 기쁜 소식이 하나 더 들려왔다. 제작진은 1라운드 도전곡으로 걸의 '아스피린'을 준비했고, 90년대 노래의 강자인 문세윤과 박나래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1차시기 노래가 끝나고 기대감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평소 노래가 공개됐을 때는 자신감이 넘치는 멤버들이 존재했지만, 노래를 듣고나서는 바로 좌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노래를 듣고 난 후에도 문세윤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붐이 문세윤의 답을 공개하려하자 문세윤은 "이 곡은 내가 '도전 천곡'에서 불렀던 곡이다"고 고백했고, 이에 멤버들은 환호를 질렀다.
문세윤의 답이 공개되자 붐과 제작진은 당황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신동엽은 "제작진이 당황하는 경우가 두가지 있다"며 "그 중 이번같이 출연자들이 노래를 알고 있는 경우에 제작진은 속수무책으로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해 제작진을 두 번 죽였다.
멤버들은 문세윤을 굳게 믿고 '다시 듣기' 찬스를 쓸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멤버들은 제작진을 놀리기위해 음식연구가 박나래에게 영상 분석한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다. 박나래는 전문가답게 2라운드 음식을 예측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분석결과를 말한 뒤 "정경호도 영상이 나올 때 시험 공부하듯이 받아적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는 문세윤의 저주도 비켜나갔다. 멤버들 사이에서는 '문세윤이 정답에 대해 확신하면 무조건 마지막 시도까지 가게된다'는 징크스가 있었다. 멤버들은 문세윤이 적은 가사를 확신하면서도 징크스때문에 마음놓고 좋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정답을 적으러 나간 박성웅은 낮은 목소리로 터프하게 노래까지 불렀고, 스크린에는 '정답'이라는 글자가 올라왔다. 박성웅은 정답을 확인한 뒤 문세윤에게 다가가 "너가 다 한거야"라고 말하며 그를 껴안았고, 문세윤은 감동했다.
박성웅에게 반한 것은 문세윤뿐만이 아니었다. 오프닝에서 속이 좋지 않다고 말한 박성웅은 자신의 몫으로 할당된 초계국수를 들고 붐에게 다가갔다. 초계국수를 받아든 붐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한 접시를 다먹어본다"며 감동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박성웅은 붐에게 국수를 전한 뒤 자기 자리에 앉아 흐뭇하게 멤버들이 먹는 모습을 바라봤다.
한편, 간식 타임에서는 박성웅과 혜리, 정경호가 먼저 답을 마친 뒤 여유럽게 '더티 초콜릿'을 먹으며 할리우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예능인끼리의 치열한 전쟁에서 결승 단골 김동현과 마지막 남은 '더티 초콜릿'을 놓고 경쟁할 멤버로 문세윤이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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