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장거리 연애, 부정적"
입력 2019-07-27 14:55 
[사진 = 듀오]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장거리 연애'에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리가 멀어지면서 관계를 이어나갈 자신이 없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총 460명(남 226명, 여 234명)을 대상으로 '장거리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단 관계 지속을 노력해 보겠으나 자신은 없다'(71.1%)고 답한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 경우는 7.8%였다. '만남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경우는 21.1%에 불과했다.
답변자 중 84.1%는 거주지의 거리가 연애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 거리와 연애의 상관관계가 강하게 있음을 확인했다.
장거리 연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연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26.7%), '다른 이성에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20.0%), '연애 중임에도 연애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17.6%)가 선택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다른 이성에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25.2%)를, 여성은 '연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33.8%)를 1위로 뽑았다.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남녀 통합 18.3%에 그쳤다.
이들은 긍정적인 면으로 '서로에게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31.3%), '각자 개인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22.2%), '한 번 만날 때 상대방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다'(17.6%)라고 생각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