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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스리런으로 승리...류현진은 6.2이닝 1실점 ND [류현진 등판] (종합)
입력 2019-07-27 11:26  | 수정 2019-07-27 13:55
류현진은 6.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선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승리에 발판을 놨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 4-2로 이겼다. 시즌 68승 37패. 워싱턴은 55승 48패를 기록했다.
8회초 승부가 갈렸다. 2사 이후 다저스 공격의 집중력이 빛났다. 좌완 토니 십을 상대로 좌타자 작 피더슨이 볼넷, 알렉스 버두고가 우전 안타 출루했다.
이어 등판한 카일 바라클루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차이를 만들었다.
선발 류현진은 6 2/3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와 4회, 6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버텼다.
7회에는 아쉬웠다. 첫 타자 브라이언 도지어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이후 빅터 로블레스, 헤라르도 파라에게 연속으로 기습번트를 허용, 만루에 몰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애덤 이튼과 벌인 11구 승부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결국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버두고의 송구로 2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역전을 막았다.
다저스 타선은 1회 득점 이후 7회까지 침묵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불펜은 할 일을 했다.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조 켈리가 이닝을 끝내 류현진의 추가 실점을 막았고, 8회 페드로 바에즈, 9회 켄리 잰슨이 마무리했다.
잰슨은 불안했다. 2사 이후 안타와 사구,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후안 소토를 상대로 3-1카운트에 몰렸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하위 켄드릭을 잡으며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 켈리가 승리투수, 토니 십이 패전투수, 잰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내고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7회까지 단 한 명도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가 잘했다. 스플리터, 커터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선발 매치업에서는 류현진을 압도했다.
그러나 불펜이 말썽이었다. 8회에만 세 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됐지만, 다저스를 막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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