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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상` 스트리플링, 일단 정상 등판 예정 [현장스케치]
입력 2019-07-27 07:03 
스트리플링은 지난 등판에서 목에 이상을 느껴 적은 투구 수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등판 도중 목에 이상을 느껴 조기 강판됐던 LA다저스 선발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 일단은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자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스트리플링은 이틀전 LA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목에 뭉침 증세가 있어 5이닝 62구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등판을 진행할 가능성을 '50대 50'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투수코치,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캐치볼을 했다. 목에 뭉친 것도 약간 풀렸고 더 나아진 모습이었다. 지금 당장은 다음 등판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리플링이 예정대로 등판에 나선다면, 31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로버츠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알게될 것"이라며 상태를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주말에 있을 불펜 투구는 점검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로버츠는 "불펜 투구는 당연히 진행할 것"이라며 불펜 투구에서 상태를 보겠다고 밝혔다.
같은 경기에서 손 통증으로 교체됐던 키케 에르난데스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로버츠는 "MRI를 찍고 막 팀에 복귀했다. 트레이너와 얘기할 것이다. 오늘 경기는 수비만 소화 가능하다. 내일 상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날 내야수 데이빗 프리즈를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앞서 지난 6월 2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7월 9일 복귀한 그는 10경기에서 타율 0.250(20타수 5안타) 홈런 1개 4타점을 기록했다.
로버츠는 "선수는 계속 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몸 상태를 바로잡으면 다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회복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빈자리는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타일러 화이트가 대신한다. 이번 시즌 71경기에 출전, 타율 0.225 출루율 0.320 장타율 0.330 3홈런 21타점으로 부진했던 그지만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88경기에서 타율 0.277 OPS 0.880으로 괜찮은 생산력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
로버츠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좌우 투수를 모두 공략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와 비교를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비교를 하자면 맥스 먼시와 비슷한 선수다. 1루수로 주로 뛸 것이고 벤치 멤버로 활약할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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