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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해명→수사 의뢰…끝없는 비난 [M+이슈]
입력 2019-07-27 07:00 
‘프듀X’ 투표 조작 논란 사진=Mnet ‘프로듀스X 101’
‘프로듀스X 101이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net 측이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대중들은 의심의 눈초리와 끝없는 비난을 보내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이하 ‘프듀X)의 파이널 무대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 문자 투표를 통해 ‘프듀X의 프로젝트 그룹인 엑스원으로 데뷔할 최종 멤버 11명이 선정됐다. 엑스원은 계약기간 5년 동안 활동을 펼친다.

엑스원의 멤버로는 센터를 맡는 1위에는 김요한이 차지했으며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와 마지막 X멤버는 이은상이 발탁됐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투표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투표를 조작해 엑스원 멤버를 선발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1위부터 11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 차이가 모두 2만 9978표였으며,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숫자도 모두 일정 배수로 차이가 난다는 분석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Mnet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다 지난 24일 공식 SNS를 통해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비난은 끊이질 않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투표 조작과 관련해 민원이 들어왔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Mnet은 지난 26일 또 한 번 공식입장을 밝혔다. Mnet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논란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원은 오는 8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을 개최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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