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일러 군용기 총출동…사실상 준전시 상태
입력 2019-07-25 19:30  | 수정 2019-07-25 20:07
【 앵커멘트 】
그제(23일) 오전 독도 주변 상공에선 한중일러 4개국 전투기 30여 대가 뒤엉키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4개국 전투기가 이처럼 동해 상공에 집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준전시 상태 수준의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그제(23일) 오전 독도 주변 상공은 북한을 제외한 주변국의 전투기가 총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중일러 4개국 전투기와 폭격기가 동해 상에 한꺼번에 집결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A-50)가 독도 영공에 침범하자 우리 군은 즉각 F-15K와 F-16 등 전투기 18대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20발의 섬광탄 투하와 360발의 경고 사격이 이어졌습니다.


카디즈를 침범한 중국 군용기가 일본 방공식별구역인 자디즈로 넘어가자 일본도 F-15J와 F2 등 항공자위대 전투기 10여 대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이 때, 우리 전투기는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와 1㎞도 안 떨어진 거리에서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당시 상황을 준전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지대공미사일을 관리하는 방공유도탄사령부를 전투태세에 들어가도록 지시했을 만큼 긴박한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