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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두 달 앞당겨진 다롄과 재회…中 FA컵 4강 격돌
입력 2019-07-25 09:53 
최강희 감독(사진)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중국 FA컵 4강에 진출했다. 최근 공식 대회 3연승 중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강희 감독과 다롄 이팡의 재회가 두 달 앞당겨졌다.
최 감독의 상하이 선화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 테다를 꺾고 중국 FA컵 4강에 올랐다.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싸울 팀은 최 감독이 불과 한 달 전까지 이끌던 다롄 이팡이다.
상하이 선화는 24일 톈진 테다와의 중국 FA컵 8강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을 맡았던 최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상하이 선화가 원정의 열세를 딛고 대승을 거뒀다. 전반 39분 가오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29분 비진하오, 후반 39분 차오윈딩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다. 톈진 테다는 후반 50분 조나탄의 만회골로 무득점 패배 망신을 피했다,
상하이 선화의 중국 FA컵 4강 진출은 2년 만이다. 2017년에는 상하이 상강을 원정 다득점으로 제치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FA컵 4강은 다롄 이팡-상하이 선화전 및 상하이 상강-산둥 루넝전으로 확정됐다. 다롄 이팡은 8강에서 박충균 감독의 톈진 톈하이를 4-0으로 대파했다.
상하이 선화는 10월 중국 슈퍼리그에서 다롄 이팡과 맞붙는다. 다롄 이팡에서 해임된 최 감독이 복수를 꿈꾸는 무대다.
상하이 선화와 다롄 이팡이 나란히 중국 FA컵 4강에 오르면서 한 번 더 대결한다. 중국 FA컵 8강은 내달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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