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철 하루 20건…"몰카 범죄 막아라"
입력 2019-07-24 19:31  | 수정 2019-07-24 21:04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한 해수욕장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는 이른바 몰카범이 붙잡혔습니다.
여름철엔 하루 평균 20건의 불법 촬영 범죄가 적발된다고 하는데요.
해수욕장 몰카 단속 현장을 민지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머드 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입니다.

여름 한 철 천만 명이 다녀가는 이곳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호중 / 대구 동인동
- "화가 나죠. 저희 와이프도 당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 "

▶ 인터뷰 : 박영묘 / 경기 군포시
- "사람들이 많이 오다 보니까 제가 찍히는지도 잘 모르잖아요.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해요."

불법촬영 범죄의 3분의 1은 여름 휴가철에 집중돼 하루 평균 20건에 달합니다.

시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정부와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촬영 중인 카메라의 전자파를 탐지하면 이렇게 빨간 불이 들어와 불법 촬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대용 / 보령경찰서 경장
- "샤워장 로커룸 위에 수건이 이상하게 놓여있거나 물통 같은 게 있으면 불법촬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불법촬영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며 성범죄자로 등록돼 신상정보가 공개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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