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뛰어 넘을까…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 다음달 13일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클래식(개발사 란투게임즈)'을 다음달 13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테라 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테라의 지적재산권(IP)은 PC 온라인 게임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 콘솔로도 선보여 전 세계 사랑을 받았다"며 "모바일 MMORPG 개발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감이 컸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테라 클래식은 테라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담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 클래식은 전세계 2500만 이용자를 가진 PC 온라인 게임 테라의 IP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했다. PC MMORPG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연출, 방대한 오픈 필드, 길드 콘텐츠를 내세운다. 원작 캐릭터를 살려 휴먼, 하이엘프, 엘린, 케스타닉 등 주요 종족이 등장하며, 특히 케스타닉은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 플레이어로 선택할 수 있다. 방어형·공격형·회복형 등 영웅 캐릭터마다 역할이 뚜렷해 파티 플레이를 통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원작의 20년 전을 프리퀄(Prequel) 방식으로 그려 원작과 동일한 배경인 아르보레아에서 캐릭터들의 젊은 시절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사인 란투게임즈는 단기적인 매출보단 오랜 시간 동안 이용자와 호흡할 수 있도록 페이투윈(Pay to Win) 방식을 지양하기로 했다.
송기욱 란투게임즈 개발 총괄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원작 IP의 방대한 콘텐츠와 감성을 계승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바일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