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이 인도에 두 번째 법인을 설립하고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최근 인도 첸나이에 페인트 유통·판매법인인 '삼화 페인츠 사우스 인디아 프라이빗 리미티드(SAMHWA PAINTS SOUTH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설법인의 주주구성은 삼화페인트공업 90%, 삼화로지텍 10%로 이뤄졌다. 삼화로지텍은 삼화페인트공업의 100% 자회사로 화물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설법인은 자동차 내외장재용 플라스틱 도료의 유통·판매를 주력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에 위치한 항만도시 첸나이(Chennai)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서 세계적인 기업을 비롯해 한국기업 생산법인 역시 대거 진출해있는 상공업의 중심지"라며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으로, 현대차는 첸나이에 생산법인을 두고 이 지역을 차세대 모빌리티산업의 핵심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자동차 내외장재 도료 생산은 자사 사업 중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화페인트는 2016년 인도 북부 노이다에 법인(SAMHWA PAINTS INDIA PRIVATE LIMITED)을 설립하고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를 제조·생산해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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