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플루언서 뜨면 매출 2.5배 들썩…신라면세점, SNS 마케팅 효과
입력 2019-07-24 09:08 
신라면세점 협업 메가 인플루언서. [사진 제공=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은 중국과 베트남의 뷰티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와 손잡고 해외 소비자 모객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하는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 동영상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신라면세점과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한 중국 인플루언서 '린샤오자이'는 101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패션·뷰티 전문 왕훙이다. 해외여행과 면세점 쇼핑에 익숙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의 젊은 여성들이 주요 팬층이다. 베트남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창메이크업'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110만명 이상이다.
신라면세점은 ▲한류 걸그룹 '커버 메이크업' 시연 ▲신라면세점 이용 방법과 혜택 소개 ▲'3CE', '더페이스샵', '라네즈', '미샤',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투쿨포스쿨'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소개 및 쇼핑 ▲장충동과 동대문 등 서울점 인근 관광지 등을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해 알렸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올해 초 중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5개 국가의 뷰티 인플루언서 5명과 신라인터넷면세점을 소개하는 '뷰티앤유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신라인터넷면세점 중문몰과 일본몰, 영문몰에 노출됐으며 인플루언서들이 영상 속에서 사용한 약 50개 제품의 매출은 캠페인 전과 비교해 평균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초 진행한 캠페인의 효과가 좋아 두 번째 메가 인플루언서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인플루언서가 직접 한국에 방문한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신라면세점뿐만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