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난설` 정인지 "자주적인 여성 아닌 사람 허난설헌 이야기"
입력 2019-07-23 17: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정인지가 '난설' 출연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창작 뮤지컬 '난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기쁨 연출, 옥경선 작가, 다미로 작곡가, 배우 정인지, 하현지, 유승현, 백기범, 유현석, 안재영이 참석했다.
정인지는 "'난설'이라는 노래 안에 허초희의 이야기가 집약돼있다. 뮤지컬 속에서 시를 읽을 때 만큼은 행복했던 시절을 노래하고 싶었다'면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역할이다. 자주적인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재밌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작뮤지컬 '난설'은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으로 명성을 떨쳤던 허난설헌(許蘭雪軒, 본명 허초희, 1563~1589)와 그의 남동생 허균, 허초희와 허균의 스승인 이달의 이야기를 담았다.
허초희 역에 정인지, 하현지, 허균 역에 유현석, 백기범, 이달 역에 안재영, 유승현이 출연한다. 뮤지컬 '난설'은 오는 8월 25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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