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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장 10회 투런홈런…역전 기회 못살린 피츠버그 패배
입력 2019-07-23 15:31 
시카고전서 홈런 때리는 강정호 [시카고 AP = 연합뉴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장 10회 투런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은 역전기회를 끝내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6으로 추격하던 연장 10회 말 무사 2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강정호의 홈런을 발판삼아 피츠버그는 5-6으로 따라붙은 뒤 안타와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가 순식간에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엘리아스 디아스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혔다.
이어 제이컵 스털링스의 우전 안타 때 2주 주자가 홈을 팠지만, 또 횡사했다.
2사 1, 3루에서 애덤 프레이저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84로 약간 올랐다.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타점은 24개로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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