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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씨엔아이, 레지스트 잉크 `탈일본` 국산화 추진
입력 2019-07-23 14:31 

녹원씨엔아이는 전자 소재 분야 중 레지스트 잉크(Resist Ink) 국산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레지스트 잉크는 다양한 전자회로공정에서 금, 은, 구리 도금으로 미세 선폭 패턴 형성시 에칭성 피막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소재다.
녹원씨엔아이는 최근 국내 최대 셋트메이커로부터 플레이팅 레지스트 잉크(Plating Resist Ink) 등에 대한 개발 의뢰를 받았다.
녹원 관계자는 "최근 기능성 잉크에 대한 개발 문의가 많다"라며 "플레이팅 레지스트 잉크, 스퍼터 레지스트(Sputter Resist, 증착으로 회로기판 만들 때 회로기판 보호), 회로용 박리 도료 등 핵심 소재 잉크 분야가 문의의 주종을 이루고 있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나온 이후 개발 협력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석 녹원씨엔아이 대표는 "녹원씨엔아이는 전체 인력의 30%가 개발인력으로, R&D에 중심의 기능성 첨단 잉크 개발 및 생산업체"라며 "국내 최대 메이커와 협업해 FPCB(연성회로기판) 회로 보호용 잉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핵심 잉크 또한 조만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 규제는 녹원씨엔아이와 같은 소재업체에게 좋은 기회여서 R&D능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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