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19 지산락페스티벌`, 공연 3일 앞두고 돌연 취소…"티켓 환불, 숙박시설 수수료 지불"
입력 2019-07-23 14:14 
[사진 = 지산락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 캡처]

'2019 지산락페스티벌'이 공연을 3일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23일 지산락페스티벌의 주최, 주관사인 디투글로벌컴퍼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를 알렸다. 지산락페스티벌은 오는 26~28일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디투글로벌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연의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를 결정했다"며 "최종적으로 투자자의 미지급, 공동제작사의 구속으로 인한 조직도 재편성 등의 문제로 인해 모든 제작일정의 원활한 진행이 불가능하고 가장 중요한 안전시설 점검과 신고 등을 일정 내에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인 일을 감행할 수 없으며 안전하지 못한 시설에 관객 분들을 위험에 노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산락페스티벌을 아끼고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주셨던 관객 분들께 취소 결정을 안내한다는 것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그동안 남겨주신 모든 글들을 잊지 않고 기록해두고 차기 작품에서 보다 완성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예매하신 티켓은 일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해드리겠다. 미리 예약하신 숙발시설의 취소 시 수수료도 지불하겠다"며 "티켓을 소지하셨던 분들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여기며 꾸준히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카스텐, 데이브레이크, 딕펑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짙은 등 국내 아티스트와 첼시 그린, 마티 프리드먼, 킹 기저드 & 더 리저드 위저드 등 해외 아티스트가 출연 팀에 이름을 올려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2009년 처음 선보인 지산락페스티벌은 매년 7월 마지막 주 주말에 개최된 국내 최대 락페스티벌로, 지난해에는 록 페스티벌이 침체기를 맞으며 개최가 불발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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