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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천만 관객 돌파…60일 동안의 기록 [‘기생충’ 천만②]
입력 2019-07-23 13:41 
‘기생충’ 천만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으며, 영예로운 시작과 끝을 맺었다.

지난 5월30일 국내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22일 천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최종 스코어는 1000만7752명.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는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 최초라는 타이틀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를 달성하며,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아가씨의 176개국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는 추가 10개국 판매가 이뤄지면서 202개국 판매라는 전례없는 행보를 펼쳤다. 봉감독은 자신의 세운 기록을 다시 한 번 뛰어넘으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전체 박스오피스 1위 달성은 물론 ‘기생충이 개봉 18일 만에 누적관객수 68만 명을 돌파하며 종전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의 자리를 새롭게 꿰차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기생충의 열풍이 불었다. 개봉 전 실시간 예매율 76.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음은 물론 파죽지세로 1000만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설국열차(934만9991명)의 관객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기도 했다.

그리고 봉 감독은 최근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어 유수한 영화제인 로카르노영화제, 뤼미에르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둘 다 사로잡았음을 입증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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