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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성폭행 혐의’ 불기소 처분…증거 불충분
입력 2019-07-23 07:5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성폭행 의혹에서 벗어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검찰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클락 카운티 검찰청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09년 성폭행 혐의를 받은 호날두를 불기소한다”고 발표했다.
사유는 증거 불충분이다. 클락 카운티 검찰청은 (지난 조사를 바탕으로)합리적 의심을 입증하기 어렵다. (호날두에게)어떠한 처벌도 부과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9월 독일 ‘슈피겔 보도로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 ‘슈피겔은 캐서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이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성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여성에게 대가로 37만5000달러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로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에 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파장이 커졌다. 호날두의 스폰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EA 스포츠는 호날두를 모델로 했던 게임 ‘FIFA 19 표지를 교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요르가의 피해 주장과 다르게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웠다. 호날두 또한 합의 후 성관계를 가졌다”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었던 호날두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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