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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덕화, "문제 부탁해요"→"이런 변이 있나" 유행어 활약
입력 2019-07-22 21: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덕화가 유행어로 큰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제아들은 평소와 다른 스튜디오에 당황했다. 대학 강의실 같은 분위기에 책상과 의자까지 준비돼있었던 것.
이어 게스트의 키워드로 '덕쁜이들의 오빠'가 공개돼 의문을 더했다. 김용만은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서 "여기 오실 리가 없는데?"라고 어리둥절해했다.

이때 이덕화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덕쁜이들'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덕화를 좋아하는 예쁜이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덕화는 유행어 "부탁해요~"로 문제 시작을 열어달라는 요청에 "문제 여기서 많이 내니?"라고 물어 이목을 끌었다.
문제아들은 "토크쇼인 줄 아셨냐"며 당혹했고, 이덕화는 "문제는 신경 안 써. 안 맞히면 되지, 뭐"라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송은이는 "역대급 게스트다"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퀴즈 풀려는 자세가 안 되셨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이덕화가 "여러분의 덕화 인사드려요. 많이 기다리셨죠? 옥탑방의 문제아들. 문제 부탁해요~"라며 문제풀이의 시작을 열어 문제아들을 환호케 했다.
첫 번째 문제는 '잠을 잘 때 이것을 하면 비만을 유발하며, 당뇨병, 우울증, 생식 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였다. 민경훈은 "불을 켜고 자면"이라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두 번째 문제는 '우리가 몰랐던 부엉이의 신체 비밀은 무엇?'이었다. 김숙은 문제를 듣자마자 "나 안다"면서 "부엉이 너무 좋아한다. 부엉이 좋아해서 별명이 '쑥부엉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숙은 "부엉이가 가죽을 당기면 다리가 이만큼 올라간다. 다리가 엄청 길다. 이게 부엉이의 신체 비밀이다"라면서 '롱다리'가 신체비밀이라고 말했다. 탁성PD는 김숙의 설명이 정답이라고 인정했다.
세 번째 문제는 '11살 때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한 이강인 선수가 입단 테스트 당시 펑펑 울었던 이유는?'이었다. 정답은 '까지도 않은 콩을 먹으라고 해서'로 밝혀졌다.
이에 이덕화는 "콩 얘기 이런 거 말고 없냐"면서 불만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문제가 틀리면 나는 '땡' 소리에 진저리를 치며 "저 소리 좀 어떻게 해"라면서 불쾌함을 드러내 문제아들에 웃음을 더했다.
네 번째 문제는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는 여배우에게 접근하던 자신을 막는 보디가드에게 화가 나서 이런 행동을 했다'였다. 이덕화는 농담 삼아 "귀를 물었나?"라고 말했다가 정답을 맞혔다.
이에 이덕화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추며 기쁨을 표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기분이 좋네. 땡 소리 엄청 듣다가 맞히니까. PD님이 가까이 있으면 귀를 물고 싶어. 땡을 너무 해서"라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다섯 번째 문제는 한 명만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문제로, '에계(애걔), 겨우 요만큼?'에서 '에계(애걔)'의 바른 표기법을 맞히는 것이었다.
이에 문제아들은 '에게', '에개', '에걔', '애게' 등 다양한 답변을 적었다. 하지만 탁성PD는 "이중에 정답이 없습니다"라고 발표했고, 문제아들의 두 번째 정답 수정에도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반복해 당혹을 자아냈다.
이후 고군분투 끝에 김용만이 '에계'라고 적어 정답을 맞혔다. 유일한 정답자인 김용만은 이덕화가 준비해온 간식 탕후루를 혼자 먹게 됐다.
이에 문제아들은 "ASMR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용만은 속삭이는 목소리로 먹방을 진행하며 탕후루 ASMR을 성공리에 맞혔다.
여섯 번째 문제는 '청어의 독특한 의사소통 방법! 부레가 아닌 이것으로 대화한다'였다. 정답은 '방귀를 뀐다'였다. 이를 들은 이덕화는 "이런 변이 있나"라며 버럭해 폭소를 자아냈다.
일곱 번째 문제는 '서양 외교관들이 테니스 치는 모습을 처음 본 고종이 깜짝 놀라 한 말은?'이었다.
이에 이덕화는 과거 사극을 찍을 당시의 유행어였던 "난정아"를 연발해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저리 힘든 일을 하인에게 시키지 않고 직접 하나"라는 정답을 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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