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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박진희 “지하철 사고 신 촬영하며 정말 많이 울었다”
입력 2019-07-22 17:30 
‘닥터탐정’ 박진희 사진=SBS ‘닥터탐정’
‘닥터탐정 박진희가 지하철 사고 신 촬영을 찍고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지난 주 ‘닥터탐정 1회, 2회에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잊어선 안될 사건을 상기시켰다. 젊은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진짜 원인을 밝혀내려는 박진희(도중은 역)와 UDC(미확진질환센터)가 서로 충돌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닥터탐정은 지하철 사고 신 비하인드 스틸컷을 전격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사진 속에는 유해 물질에 장시간 노출돼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와중에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고 있는 곽동연(정하랑 역)의 모습과, 철로에 떨어지고 만 그를 다급하게 끌어올리는 박진희, 봉태규(허민기 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장이라도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여 들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일어나선 안될 사고가 결국은 벌어진 상황에서 이를 막지 못한 박진희가 충격으로 얼어붙어 있다. 박진희는 차마 소리를 지르지도, 울지도 못하고 사고가 정지한 듯 넋이 나간 눈동자로 사고 지점을 응시하고 있어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


박진희는 이날 촬영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다뤄야 할 이야기이지만 또 그만큼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사고를 떠올리게 하기에 촬영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정말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4일 방송되는 3화에서는 UDC에 합류한 박진희가 지하철 노동자 사망 사건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는 부검이 불가한 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이용해 단서를 찾아낼지, 또 절대권력 TL그룹이 증거,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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