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최고위 불참은 명백한 징계사유"…反당권파에 강수
입력 2019-07-22 16:3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당내 제3지대 구축을 목표로 결성된 '대안정치 연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안정치를 결성한 최고위원들 중 회의에 불참한 인사들을 향해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오늘 최고위도 몇 분의 최고위원이 불출석했다"며 "명분이 없다. 벌써 한 달 반째 이어지고 있는데, 작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결정으로 선출된 지도부다. 이렇게 계속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월 민주평화연구원 조사를 보면 제3지대에 나가서 신당을 창당하는 의견에 당원 13%가 찬성했다"며 "반면에 80%가 반대했다"며 "당의 주인인 당원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위 대안정치 연대라는 탈당그룹을 결성하는 것은 해당(害黨) 행위다. 해산하고 정상적인 당무에 복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당권파에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반당권파가) 스타를 영입해 바람을 일으켜 당선되겠다는 것은 '포장지' 정치요 '껍데기' 정치로 국민 눈속임이고 기망정치"라며 "당내에 합법적으로 구성된 '큰 변화 추진위원회'에 함께 참여해 정치지형의 변화를 앞두고 내부결속과 당의 변화를 함께 추동하자"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6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종료된 것과 관련해서는 "기득권 양당의 갈등의 정치 앞에 국민의 이익이 실종되는 사태가 안타깝다"라며 "즉각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대일규탄결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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