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격 `절반` 스펙 `업`…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3선
입력 2019-07-22 16:38 
[자료편집 = 김승한 기자]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유독 뜨거웠다. 5G 단말인 삼성 갤럭시S10에 이어 LG V50씽큐가 출시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가격은 저렴하지만 프리미엄폰 못지않은 중저가 스마트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중가형 라인업인 A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출시 후에도 갤럭시A30·A40·A50 등 중가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틈새시장을 겨냥한 고객잡기에 나섰다.
가격은 3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프리미엄폰의 절반 수준도 못 미치지만 삼성의 최신 기술이 탑재된 것은 물론 가격까지 저렴해 가성비 좋은 알짜폰으로 정평이 나있다. 굳이 100만원대 고가 스마트폰이 아니라면 이 제품들도 고려해볼만 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0'을 5월 3일부터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했다. 출고가는 34만9800원으로 저렴하지만 풀스크린, 초광각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삼성페이 등의 스펙을 갖췄다.

갤럭시A30은 6.4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특히 6.4인치 화면은 갤럭시S10플러스와 같은 크기다. 갤럭시A30에는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 사진에 담아낼 수 있도록 후면에 123도의 5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600만화소 광각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 밖에도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5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SK텔레콤 단독으로 '갤럭시A4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SNS와 셀피에 대한 젊은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이다. 전면 카메라는 국내 스마트폰 중 최고인 2500만화소 가 탑재됐다. 또 후면 듀얼 카메라는 1600만화소 카메라와 123도 초광각 카메라가 내장됐다.
갤럭시A40의 배터리는 3100mAh다. 저장용량은 4GB램에 64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더불어 5.9인치 디스플레이에 140g의 가벼운 무게로 사용성을 높였다. 또 풀HD+ 슈퍼 아몰레드와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선명한 화면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갤럭시A50'도 출시됐다. 갤럭시A50는 베젤을 최소화한 대화면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A시리즈 최초로 온스크린 지문 인식을 지원한다.
또 후면 123도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500만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삼성페이, 4000mAh 배터리와 15W 급속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제품 성능 및 스펙이 크게 향상됐다"며 "물론 프리미엄 제품군과 절대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가격 대비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판매량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가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90 5G'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5G 폰은 프리미엄 제품에만 국한돼 있다. 갤럭시S10 5G 이어 조만간 출시된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 등이다. 갤럭시A90 5G가 예상대로 출시된다면 중가형 최초 5G 스마트폰이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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