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태양광으로 年 1300키로 더 달려요
입력 2019-07-22 15:02 
현대자동차가 22일 국내 출시한 신형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HEV) 모델.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8세대 쏘나타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22일 국내 출시했다. 신형 쏘나타 HEV는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회사 최초로 적용해 태양광으로 1년에 약 130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규정한 신형 쏘나타 HEV는 △솔라루프 시스템△능동 변속제어 기술(ASC)△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특히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차량 배터리를 태양광으로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충전시(국내 일평균 일조량 기준) 1년에 약 1300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HEV는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에 이른다. 연비는 이전 세대 쏘나타 HEV 대비 10% 이상 향상된 20.1km/ℓ이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ASC도 쏘나타 HEV에 적용됐다. ASC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 HEV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을 동시에 높여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HEV에 하이브리드 차로서 디자인 정체성도 더했다. 신형 쏘나타 HEV는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공력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을 적용했다.
이밖에 신형 쏘나타 HEV는 전후방 주행 영상을 녹화하는 빌트인 캠과 자동차 키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차량출입·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차량설정이 운전자마다 달라지는 개인화 프로필 같은 현대차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주차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반(半) 자율주행 기능도 적용됐다.
[사진 = 현대자동차]
쏘나타 HEV의 판매 가격은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스마트 등급 2754만원, 프리미엄 2961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능, 연비, 디자인 등이 강화된 또 하나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쏘나타 HEV'는 신형 쏘나타가 몰고 온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어가면서 중형 세단 시장에서 쏘나타의 입지를 더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