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무주택 실수요만 청약할 수 있는 공공분양, 또 어디 나오나요
입력 2019-07-22 14:56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투시도[자료 = 경기도시공사, GS건설]

올해 상반기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나온 공공분양 아파트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경기 광주역세권,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서 신규 공급도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로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았던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물량이 적지 않았다. 공공에서 토지를 제공해 짓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은 민간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물량보다 분양가가 경쟁력있게 책정된다는 부분이 강점이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로 공급하는 경우도 많아 선호도도 높다.
지난 5월 경기도 하남시에서 분양한 '감일 에코앤e편한세상'은 213세대 모집에 1만3434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1세대였는데 1순위에 599명의 청약자가 몰리기도 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자연앤자이' 역시 208세대 일반공급에 1만689명이 접수하며 5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 물량이라 그만큼 청약 자격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대주·세대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하며, 이 자격을 입주자모집공고일부터 입주 시까지 유지해야 한다. 특히 특별공급의 경우 그 요건은 훨씬 엄격해 진입 문턱이 높다.
특별공급은 다자녀세대, 노부모부양, 생애최초, 신혼부부, 기관추천 등 유형별로 자격 요건이 별도로 있으며 기관추천을 제외하고 자산보유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자산은 부동산과 자동차로 구분되며, 대상자 전원에 대해 각각의 금액 기준이 정해져 있다. 소득 기준 역시 공급 유형에 따라 세대원수별 차등 적용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경우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며 자금 확보가 유리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내 집 마련의 유리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분양 아파트의 특별공급은 자격요건에 따른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1순위는 다수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161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이면서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다
같은 달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대에서 '광주역 자연앤자이'(1031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제이드자이'(647세대)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에 들어선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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