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도 미국 대선 분위기 동참
입력 2008-11-05 06:48  | 수정 2008-11-05 08:43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은 국제적으로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멀리 아프리카나 미군이 나가 있는 중동과 유럽, 아시아의 일본에 이르기까지 미 대선 열기가 뜨겁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프리카 동부 해안에 위치한 케냐.

거리의 가판대에는 오바마의 기사가 실린 신문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가상 미국 대선 투표에서 시민들은 오바마에게 표를 던집니다.

수천 km 떨어진 미국의 선거에 시민들이 이렇게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이곳 케냐가 바로 버락 오바마 후보 아버지의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케냐 시민
- "오바마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길 희망합니다. 오바마 후보는 미국을 올바르고, 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외 파병 미군에게도 이번 대선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식당에서 또 휴게실에서 병사들은 TV로 중계되는 대선 방송에 귀를 기울입니다.

이미 선거 며칠 전부터 부대 내에서는 투표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매튜 토큰 / 아프간 파병 미군
- "지금 투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곳에서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에 대한 미국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시아의 일본에서도 미국 대선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오바마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일본의 한 도시는 도시 전체가 미국 대선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오바마 찐빵을 만들고, 오바마 플래카드와 티셔츠를 걸어 놓고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초강대국 미국의 대선에 온 세계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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