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 의사일정 합의가 불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추경을 포함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및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처리 등을 위한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도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면서 "임시국회 소집이 안돼 있다. 실질적으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6월 임시국회가 지난 19일 빈손으로 종료한 데 이어 여야의 이번 협상마저 성과 없이 끝나면서 추경안 처리는 당분간 난항을 거듭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여야가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극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추경안 처리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