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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싱가포르 인기, 호날두·케인 못지않았다
입력 2019-07-22 10:17 
손흥민이 유벤투스와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공을 잡을때마다 개최지 싱가포르 팬들은 환호했다. 사진(싱가포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싱가포르 팬들은 환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이상 유벤투스),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 출전한 경기에서도 존재감은 죽지 않았다.
토트넘은 21일 유벤투스와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3-2로 이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라면서 손흥민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때린 슛이 골대를 강타하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팀 유벤투스를 맞아 전반만 뛰고도 4차례 슛으로 토트넘 공격을 주도했다. 키패스(슛 직전 패스)와 프리킥 유도도 1번씩 기록했다.
싱가포르 축구팬들은 18일 토트넘 입국 때부터 손흥민을 주목했다. 호텔 숙소에는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현지 토트넘 팬 림빙한(17)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했을 때부터 팬이었다. 오전 9시부터 수업이지만 호텔에서 8시부터 기다렸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림빙한은 제일 좋아하는 축구 선수와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수업에 빠져도 상관없다. 손흥민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라고 감격했다. 손흥민의 싱가포르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반응이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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