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푸드, 오산2공장 본격 가동…냉동피자 시장 진출
입력 2019-07-22 09:47 
신세계푸드 오산2공장 냉동피자 생산라인. [사진 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경기도 오산시에 오산2공장을 준공하고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산2공장은 총 6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8125㎡(5483평),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 곳에서는 냉동피자와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연간 최대 2만2000t까지 생산할 수 있다. 특히 4층에 3150㎡(953평) 규모로 들어선 냉동피자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1만2000t, 금액으로는 500억원의 냉동피자를 만들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냉동피자 생산에 들어가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푸드는 오산2공장에서 자체 브랜드인 '베누'의 냉동피자 뿐 아니라 기업안거래(B2B)용 냉동 완제품과 반제품 피자 등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냉동피자 신제품 23종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산2공장 냉동피자 생산라인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도 획득했다.

오산2공장을 통해 샌드위치와 케이크의 생산량도 높인다. 기존 음성공장과 오산1공장의 샌드위치 생산라인을 통합해 오산2공장 3층에서 운영되는 샌드위치 라인에서는 기존 보다 2배 많은 약 10만개의 샌드위치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식사대용과 디저트용 등 60여종의 다양한 샌드위치를 생산해 대형마트, 편의점, 급식 사업장 등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천안공장의 공간 부족으로 협력업체에 맡겨왔던 20여종의 케이크도 자체 생산을 통해 품질도 더욱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시경로 신세계푸드 FE총괄은 "오산2공장의 가동으로 신세계푸드의 제조 생산규모는 연간 최대 1300억원 가량 증가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품질과 위생안전을 통해 오산2공장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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