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금리 시대엔 달러보험이 제격?…"환테크 수단 아니다"
입력 2019-07-20 19:30  | 수정 2019-07-21 09:52
【 앵커멘트 】
가뜩이나 저금리인데 이번에 기준금리가 또 내려가면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반대로 달러 인기는 더 높아졌는데, 보험도 달러 보험이 인기입니다.
주말 재테크,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달러보험 상품들입니다.

안전한 달러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 인터뷰(☎) : 보험 상담사
- "미국 장기채권형 펀드에 운용해서, 정해진 달러를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외화보험은 말 그대로 외화를 기준으로 설계됩니다.

10달러짜리 보험 상품이라면 환율에 따라 이달엔 11,000원, 다음 달엔 12,000원을 내는 식입니다.


보험료는 해당 국가의 금리 수준에 맞춰 운용되다 만기에도 외화로 보험금을 받습니다.

저금리와 금융시장 불안 속에 달러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근 1년 사이에만 5만 건 넘는 달러보험이 팔렸습니다.

하지만, 만기 때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원희정 / 금융감독원 생명보험검사국 팀장
- "달러가 강세인 시대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홍보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외화보험은 결코 환테크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은 외화보험은 고수익을 노리기보다 자산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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