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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문에” 올스타전 21일로 연기…사상 첫 무산?
입력 2019-07-20 14:53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6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사상 처음으로 취소될까.
20일 오후 6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은 우천 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6시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올스타전에 앞서 펼쳐질 계획이던 퓨처스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예선, 슈퍼레이스, 퍼펙트피처 등 이벤트도 모두 취소됐다.
태풍 5호 ‘다나스의 영향으로 창원 지역에는 19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창원NC파크 외야 조명탑에 설치한 현수막도 뜯어졌다.
빗줄기는 그칠 줄 모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까지 창원 지역 강수량은 최대 39mm다.
올스타전 예비일은 딱 하루다. 21일도 올스타전 개최가 힘들 경우, 올해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는다. 프로야구가 1982년 출범한 후 올스타전 미개최는 한 번도 없었다.
21일 올스타전 개최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급격히 약화돼 내륙 후 소멸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빗줄기는 21일 새벽 약해지다가 오후 갤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1시50분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홈런레이스 예선, 슈퍼레이스, 퍼펙트피처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후 6시 올스타전이 정운찬 KBO 총재의 개최 선언과 함께 시작하며 홈런레이스 결승은 5회말 종료 후 펼쳐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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