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매케인, 마지막 호소
입력 2008-11-04 13:27  | 수정 2008-11-04 17:25
【 앵커멘트 】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는 마지막까지 격전지를 돌며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2000년 대선 당시 치열한 법적 분쟁 끝에 부시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플로리다 주.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데다 선거인단도 27명이나 되는 격전지인 만큼 오바마와 매케인의 호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면 플로리다뿐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세계를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

▶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이 순간 느껴지는 열정과 집중력으로 우리는 플로리다에서 이길 것이고,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입니다."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날, 두 후보는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격전지를 돌며 유세 대결을 벌였습니다.

지지자들도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케네디 캐롤라인 / 존 F.케네디 딸
- "오바마는 새로운 세대를 창조하고, 케네디가의 정치 정신을 이어갈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

▶ 인터뷰 : 미트 롬니 /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낙심한 공화당 지지자들이 점점 흥분하고, 다가오고,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

각종 여론조사의 마지막 결과는 오바마와 매케인의 격차를 최대 11% 포인트까지 벌리며 오바마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냐,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냐, 승리의 여신이 어느 쪽에 미소 지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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