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익산시·진주시·홍성군 지자체장, 국내 대표 축제 리더로 거듭나
입력 2019-07-19 18:10  | 수정 2019-07-19 18:43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석환 홍성군수(왼쪽부터) [사진 제공 = 각 지자체]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석환 홍성군수가 2019년 올해의 축제리더로 선정됐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18일 익산시에서 연차총회 및 제13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정 시장은 헤리티지 활성화 부문에서 올해의 축제리더상을 받았다. 익산시는 약 1400년 전의 서동설화와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탑 등 역사·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서동 축제를 만들었다. 정 시장은 "서동축제는 1400여년 전 적대국이었던 백제와 신라의 왕자, 공주의 국경을 넘은 러브스토리를 다시 재현하는 축제"라며 "익산이 러브스토리를 중심으로 고백의 도시, 사랑의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에 축제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진주 남강유등축제의 조 시장은 글로벌 부문에서 '올해의 축제리더상'을 받았다.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을 두고 있다. 축제협회 관계자는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전 세계적으로 축제의 기획력과 역사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조 시장이 축제에 쏟은 관심과 노력이 인정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재민 진주시 부시장이 대신 참석해 수상했다.
홍성 역사인물축제의 김 군수는 지역문화유산 활용부문에서 올해의 축제리더상을 받았다. 김 군수는 "홍성군은 과거 '홍주'라는 지명으로 불렸으며 최영 장군, 김좌진 장군, 만해 한용운 선생 등 위인이 많다"며 "축제가 성장해 나가는 중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시 공연단이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제13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 = 이정호 영상리포터]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김제시는 '2019 대한민국 축제도시'로 선정됐다. 올해 국내 축제를 대표하는 도시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다. 순천시와 영동군은 '2019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은 세계축제협회가 전 세계 축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피너클 어워드' 국제 대회에 진출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익산 =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