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공항 지연·한라산 입산통제
입력 2019-07-19 16:10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도순천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모두 6편(출발 3·도착 3)이 결항했으며 99편(출발 56·도착 43)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는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한라산 등 산지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호우경보를 발령하면서 한라산 7개 코스의 등산로를 통제했다.

이에 따라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어승생악·돈내코·석굴암 등 한라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와 한라산 내 명승지로 가는 코스 모두 입산할 수 없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도 이날 올레길 탐방 자제를 요청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114.4㎜, 서귀포 169.7㎜, 성산 196.7㎜, 고산 48.9㎜, 구좌 231㎜, 신례 225㎜, 우도 221.5㎜, 한라산 삼각봉 336.5㎜, 윗세오름 334.5㎜, 진달래밭 287㎜ 등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20일까지 제주에는 15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