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대곡역에서 여성 역무원이 갑자기 쓰러진 50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했습니다.
오늘(19일) 경기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54분쯤 대곡역 승강장에서 52살 남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역내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긴급 연락을 받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소속 김경순 역무팀장은 함께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과 승강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김 팀장은 즉시 A 씨를 상대로 가슴 압박을 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매뉴얼대로 심장 충격을 시행했습니다.
약 6분 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전문 심폐소생술을 했으며, A 씨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자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A 씨는 이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팀장은 "평소 철도공사에서 주기적으로 받은 교육과 119상황실의 도움으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