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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연인 최종범과 쌍방 폭행→우울증 치료→재판 증인 출석 [M+이슈]
입력 2019-07-19 07:00 
구하라 최종범 사진=DB(구하라)
구하라가 폭행과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구하라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의 3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비공개로 증인 신문을 진행했고 공판은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최종범은 구하라가 제안해서 찍었다. 구하라는 옷을 입고 저는 벗고 있다. 유포할 수 없는 영상”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구하라는 영상 내용이 아닌 최종범이 영상으로 협박한 사실이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영상의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재판장 단독 확인 뒤 오는 25일 4차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쌍방 폭행에 휘말렸다. 당시 구하라는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고 최종범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최종범은 같은해 8월 구하라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소속사 대표에게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 등 강요했던 혐의도 받아 재판에 넘겨졌었다.

사건 발생 후 구하라는 지난 5월 26일 오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구하라의 자택 안에서 연기를 피운 흔적 등을 발견했고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에 대한 경위를 조사했었다.

이후 구하라는 일본 콘서트 및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울증을 앓았고 치료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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