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민정수석 "박용만 회장님 존경합니다"
입력 2019-07-18 22:29  | 수정 2019-07-18 22:47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18일 페이스북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님,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조 수석은 "대한민국의 의사와 무관하게 '경제전쟁'이 발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 '경제전쟁'의 '최고통수권자'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전쟁' 속에서도 '협상'은 진행되기 마련이고, 또한 그러해야 하며, 가능하면 빠른 시간 '종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그러나 '전쟁'은 전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이다"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이 이같은 글은 올린 것은 박용만 회장의 전날 발언에 대한 견해다. 박 회장은 17일 제주도 호텔신라제주에서 열린 '제44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을 믿고 기업인들이 힘을 실어주자"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지금은 이견을 표명해서 서로 비난하고 갑론을박할 시기가 지나버린 것 같다. 대통령이 최선을 다해서 대처하도록 기업을 돕는 것이 난국을 헤쳐 가는데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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