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개각발 총선행 신호탄?
입력 2019-07-18 19:32  | 수정 2019-07-18 20:16
【 앵커멘트 】
임기가 1년 넘게 남아있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개각이 임박한 가운데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서"라는게 사직의 변이지만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나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예정에 없던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힙니다.

최 위원장은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최근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해석은 분분합니다.

최 위원장은 일단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 5일 2주년 기자간담회에선 여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지난 5일)
- "제가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었는데 누가 물어봐 주실 줄 알았는데 안 물어봐 주셔서 그건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서 깎아내리려는…."

최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다른 인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의원 출신 장관들의 당 복귀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강경화, 유영민 장관을 비롯해 김동연 전 부총리와 김용진 전 차관 등의 출마설도 무성합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총선 차출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개각과 맞물린 주요 인사들의 여의도행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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