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7호선 남구로역 일대에 새아파트
입력 2019-07-18 17:26  | 수정 2019-07-18 19:03
낙후된 7호선 남구로역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299가구 규모 새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로구 구로동 715-24 일대 남구로역세권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대지면적이 1만832.4㎡로 지하 3층~지상 19층, 3개동 총 299가구(임대주택 85가구 포함) 규모 새 아파트가 지어진다. 자치회관, 어린이집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설 곳은 7호선 남구로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낙후 지역으로 이번 재개발을 통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12월 구로구청에 주민제안 신청서가 접수된 후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등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 지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발은 토지 등 소유자 개발 방식으로 진행돼 조합 설립 절차가 필요 없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사업계획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남구로역 인근 삼성래미안아파트(2004년 5월 완공) 시세는 전용면적 78㎡ 기준 6억원대 후반에 형성돼 있다.
인근에서는 구로차량기지 용지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구로구는 구로차량기지를 이전한 뒤 최고 50층 높이 건물을 포함한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그린 스마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신혼부부, G밸리 종사자 등을 위한 3000여 가구 규모 주거 복합단지와 비즈니스호텔·컨벤션·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구로역 일대의 역세권 기능 활성화 및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서민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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