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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은 띵작”…지성, ‘뉴하트’ 잇는 의학드라마 탄생시킬까(종합)
입력 2019-07-18 15:45 
‘의사요한’ 지성 이세영 이규형 등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배우 지성이 드라마 ‘뉴하트에 이어 12년 만에 의학드라마로 돌아왔다. 배우들이 띵작”이라고 입을 모으며 자부심 드러낸 SBS ‘의사요한은 또 다른 명작으로 탄생될지 주목된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가 참석했다.

‘의사요한은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조수원 PD는 남녀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과 서사가 무겁지만 밝음을 찾아가려고 노력했다. 감동도 잘 따라가주면 좋은 이야기로 여러분께 찾아뵐 수 있을 것이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결이 다르다. 그 안에서 생소하지만 마취통증의학과라는 걸 보여드리게 됐다. 우리 드라마를 큰 이야기를 설명하면 메디컬적으로 설명하기 좋은 과였다”고 특이 소재를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지성 이세영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극 중 차요한 역을 맡은 지성은 그간 흉부외과였는데 통증의학과 소속이라 생소하다. 삶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인데 마음을 이해하면서 진단을 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드라마를 찍으면서 하는 생각인데 드라마가 진짜가 될 수는 없다. 그래서 진짜가 되려면 진심이 담겨야 한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캐릭터와 스토리에 진심으로서 다가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극 중 강시영 역을 맡았다. 강시영은 서울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다. 대대로 의사인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한세병원 이사장과 마취과장의 장녀다. 그는 ‘의사요한으로 첫 의학 드라마에 출연한다. 이에 의학드라마를 많이 찾아봤다. 그 과정에서 MBC ‘뉴하트도 다시 봤다. 그때 당시에 (지성이) 레지던트였다. 그래서 레지던트일 때 태도를 지성에게 물어볼 때가 있다”며 부담은 있었지만, 멋지고 사랑스러워서 욕심났던 게 컸다”고 전했다.

그는 함께 호흡하는 지성에 대해 굉장히 밝으시다. 지금은 카리스마, 상처 입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뉴하트를 보는데 귀여운 모습이더라. 되게 많이 웃었다”며 아침에 현장에서 보던 교수님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성은 세영 씨가 되게 잘하더라. 대입 준비 하듯이, 대본을 계속 하더라. 근데 세영 씨가 나보다 선배다. 본인이 걸어온 길이 있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사요한 지성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이규형은 극 중 손석기 역을 맡았다. 손석기는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 검사다. 그는 3년 전 차요한 사건의 담당 검사이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이규형은 먼저 좋은 역할을 맡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검사 역할만 세 번이다. 그런데 맡았던 검사마다 캐릭터와 전사가 달랐다”며 이번에도 비밀에 휩싸인 부분도 있다. 검사로서의 어떤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기보다는 어떻게 탈피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혜은은 이번에 또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짧고 회색 머리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는 과연 어울릴까. ‘머리 왜 저래라고 나올까봐 두려웠다. 사실 내 나이쯤 되면 흰 머리가 많이 난다. 이 여자는 소신이 있어서 흰머리가 있어도 염색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회색 머리로 염색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세영은 시청률에 대해 요즘 TV를 많이 안 보는 것 같다. 유튜브 혹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영상을 많이 보시기 때문에 본 방송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큰 공감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요즘은 2030세대는 다시 보기를 한다. 그래서 그렇게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사요한 이세영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지성은 사실 난 금토드라마 생소하다. 시대가 바뀌니까 요일도 바뀌나 싶다. 개인적으로 시청률에 의존하는 드라마를 안 만들고 싶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그냥 하는 말은 아니다. 뭔가 퇴색돼 가고 수치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바뀌어 가는 현상이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시청률을 상관하지 않고 있다. 좋은 드라마가 있으면 다들 보더라. 보는 사람이 그분들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거나 재미를 드린다거나 하는 임무를 다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규형은 ‘의사요한에 대해 띵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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