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청·남부지방 장맛비…태풍 `다나스` 제주 지날듯
입력 2019-07-18 11:26 

금요일인 19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 많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엔 장맛비가 계속되겠다. 또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이날 늦은밤 제주도 서남쪽 해안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부터 20일 0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경상도(경북 북부 제외)에 50∼150㎜다. 그중에는 2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북 북부, 제주도, 울릉도, 독도는 30∼80㎜, 제주도 산지 등 많은 곳은 150㎜ 이상이겠고 충청도는 10∼40㎜로 예보됐다.
태풍이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열대 수증기가 들어오면서 주말까지는 변칙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이 몰고오는 열기에 비로 인한 습도까지 더해져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더위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해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해상을 통과중인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를 거쳐 19일 늦은밤 제주도 서남쪽 해안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에 태풍의 영향까지 더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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