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부문의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높은 가격대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전사 매출 대비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매출 비중은 올해 18%, 내년 42%, 2021년 50%까지 상승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음극재 캐파를 작년 대비 83% 늘린 4만4000t까지 확대하고 지난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양극재 부문 매출은 올해 1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98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늘지만, 영업이익은 20%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윤 연구원은 "음극재 부문의 경우 매출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 갔으나 증설 과정에서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소폭 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 정비 부문의 정년퇴직 인원 대비한 인건비 증가,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판매 가격 하락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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