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야 주점서 피해"…이민우 '강제추행 혐의' 검찰로
입력 2019-07-17 19:30  | 수정 2019-07-17 20:34
【 앵커멘트 】
아이돌그룹 '신화'의 멤버 가수 이민우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해당 주점의 CCTV를 분석한 결과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가수 이민우 씨는 술자리에 동석했던 지인 여성 2명을 강제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술자리 직후 해당 여성이 이민우 씨가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등 추행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이 씨 소속사 측은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에 불과했다고 입장을 밝혔고, 해당 여성도 나흘 만에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하지만 경찰은 해당 건에 대해 혐의점을 확인해봐야 한다며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성추행 범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피해자의 의사에 관계없이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친근감의 표현이었고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주점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씨의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 측은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민우 소속사 관계자
- "아직 검찰 쪽에서 조사받으러 오라는 별다른 연락은 못 받았고요. 연락 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씀 외에는…."

경찰은 이민우 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 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