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대선 막판 변수는 무엇일까?
입력 2008-11-01 18:47  | 수정 2008-11-02 10:56
【 앵커멘트 】
백악관의 주인을 가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미 대선의 막판 변수는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ABC 방송은 미 정보당국의 말을 인용해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 대선 직전에 모종의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케인 진영에서는 현 대선의 최대 이슈를 경제위기에서 안보위기로 돌릴 수 있어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대선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지키다 선거를 나흘 앞두고 빈 라덴의 비디오테이프가 방송 전파를 타면서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 정보당국이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가 입수되지 않았다고 밝혀 이번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부동층의 향배도 미국 대선의 막판 변수입니다.

부동층은 백인 유권자들로 추정되고 있는데 선거 막판 유력 후보에게 부동표가 쏠리는 이른바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이와는 달리 백인 유권자들이 흑인 후보를 찍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백인 후보에 투표하는 이른바 '브래들리 효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