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확대…'두리발' 매년 50대 증차
입력 2019-07-16 10:30  | 수정 2019-07-16 10:51
【 앵커멘트 】
부산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교통약자 콜택시와 저상버스 확대 등의 지원 사업이 시작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몸이 불편한 시민들이 이용하는 콜택시 '두리발'입니다.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은 1만 5천여 명인데, 콜택시 '두리발'은 128대에 불과합니다.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건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부산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63억 원을 들여 두리발 차량 151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창용 / 부산 장애인총연합회 회장
- "1년에 50대씩 증차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500대가 될 때까지 부산시에서는 장애인이 두리발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저상버스도 2022년까지 357억 원을 투입해 357대를 증차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내 모든 건널목에는 시각장애인 보행 편의 음향신호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됩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조금이라도 편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바로 여러분 같은 교통 약자를 위해…."

또 장애인들의 도시철도 이동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 200여 대와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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