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는 자연인이다'…이번엔 작정하고 산에 들어간 자연인이다!
입력 2019-07-16 08:37  | 수정 2019-07-16 08:47
'나는 자연인이다' 357회 예고편 화면 캡처/사진=MBN
내일 밤 9시 50분에는 '나는 자연인이다'가 357회가 방송됩니다.

이번 자연인의 주인공 나영석 씨는 몽골에서 전통 게르를 공수해오고, 특별한 왕의 양념장을 전수하고, 작물 재배 비법을 익히는 등 모든 준비를 끝내고 산에 들어왔는데요.



무려 40년 동안 자연생활을 꿈꿔왔다고 합니다. 자연인은 왜 이토록 자연에 빠지게 된 걸까요? 그의 산 사랑은 유년기에 시작됐습니다. 교사셨던 아버지는 유독 엄하게 공부를 시키셨고, 그 때문에 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아버지께 혼이 날 때마다 뒷산에 올라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성인이 돼서 산으로 향하고 싶었지만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는 30살이 되어 자신만의 사업체를 꾸렸습니다. 어린 나이에 대표가 되서 시행착오가 거듭됐습니다. 10년간 일에만 몰두했더니 어느새 쓰러져 병원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때 산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길로 그는 회사는 직원들에게 맡겨둔 채 지리산에서 살았습니다. 자연인의 심심은 회복되었지만 이번엔 회사에 휘청거렸습니다.

다시 도시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몇 년을 일하다 보니, 다시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도 다 키워 미련이 없어진 그는 지금의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357회 예고편 화면 캡처/사진=MBN


비록 한겨울에는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몸을 씻어야 하고, 작물을 키우는 데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넘치는 의욕에 비해 서툰 솜씨로, 밥 한 끼 차려 먹는 데에도 공부가 필요한 생활인데도 그는 즐겁습니다.

자연인 나영석 씨의 이야기는 7월 17일 수요일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357회 예고편 화면 캡처/사진=MBN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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