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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옥탑방의 문제아들` 윤정수X김숙, `윤정숙` 케미로 재미UP
입력 2019-07-15 21: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과 윤정수가 2년 만에 '윤정숙' 케미를 뽐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이 윤정수를 이끌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숙이 윤정수의 출연에 "일하는데 오지 말라는데 왜 이렇게 쫓아오는 거야"라며 투덜거리자, 윤정수는 "나도 일하러 온 거지"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숙과 윤정수는 둘의 투샷이 2년 만이라고 밝히면서 "이제는 새 출발을 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못 박았다.

특히 김숙은 "지금도 어디가면 어머님들이 윤정수 왜 안 데려오냐고 묻는다. 아예 결혼을 한 줄 안다. 으휴, 이생망"이라며 진저리를 쳤고, 윤정수는 "그래도 김숙한테는 다들 정수한테 잘해, 하신다는데 저한테는 김숙을 잡아! 이런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윤정수는 "저희는 사적으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 공적으로 전화를 한 적은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숙이 "겉돌면서 얘기하는데 프로그램 몇 개 하냐고 자꾸 물어봐"라며 윤정수의 전화 내용을 폭로했고, 정형돈은 "철저하게 비즈니스네"라고 평가했다.
이에 윤정수는 김숙과의 관계가 낙인처럼 찍혔다며 '윤정숙'임을 주장했다. 그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같은 거 생각하셔도 된다. 한국의 브란젤리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민경훈은 윤정수가 김숙의 눈이 예쁘다고 칭찬하자, "누나가 눈이 깊죠, 깊은 스타일이야"라고 공감해 이목을 끌었다. 윤정수는 그런 민경훈에 "너 제대로 할 거 아니면 상처 주지 마"라고 충고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문제풀이가 시작됐다. '한 결혼정보 회사 설문 결과 남성들이 가장 받기 싫은 최악의 고백 1위는?'이라는 문제의 답은 '손편지'로 밝혀졌다.
문제를 듣던 윤정수는 "제가 그런 소리를 한 적이 있다. 숙이야! 나 다 때려치고 너한테 가서 살림이나 할까?"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은이가 "농담 맞냐"고 묻자, 김숙은 "누가 봐도 진심이었다. 무서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민경훈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어떻게 전하냐는 질문에 "저는 마음에 들면 바로 얘기하는 편이다. 나 너 마음에 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정수는 "거절을 많이 안 당해본 사람은 이렇게 용기가 있다"고 지적해 송은이에 "자격지심이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김숙은 "오빠. '님과 함께' 끝나고 고백한 사람 있지?"라며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윤정수가 당황하자, 민경훈은 "했네, 했어"라며 추임새를 넣었다. 결국 윤정수는 "아니, 사귀자는 아니고.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만나보자고 전화를 했다. 근데 전화를 잘 안 받지"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용만이 옛날에는 고백을 어떻게 했었냐는 질문을 받자, 민경훈이 "형, 그때 말 타고 가서 고백한 거 아니냐. 차가 없을 때니까 말 타고"라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송은이는 "얼굴 안 보고 결혼하던 시대죠?"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형 12살에 결혼했어요?"라고 물으며 김용만을 놀렸다.
이후 문제풀이를 이어가던 중 윤정수가 말을 막자, 김숙이 "지금 내가 말하고 있지 않냐"며 역정을 냈다. 옥탑방 멤버들은 처음 보는 김숙의 모습에 놀라워했고, 김숙은 "안 맞아, 안 맞아. 진짜"라며 혀를 찼다. 반면 윤정수는 체념한 채 "그 당시에는 이걸 이겨내면 어떤 여자하고도 살 수 있다고 얘기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답자만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한 놈만 먹는다' 퀴즈가 진행됐다. 윤정수는 간식을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지금 얘기하면 다들 너무 달려들 것 같아서 이따 얘기하겠다"고 선언해 궁금증을 높였다.
간식 퀴즈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주치의가 주장한 진짜 사망원인은?'이었다. 멤버들이 간식을 먹기 위해 전투적으로 임하던 때, 송은이가 "심한 변비?"라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하지만 뒤늦게 밝혀진 윤정수의 추천 음식은 다이어트 3종 세트인 달걀과 두부, 낫토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벌칙 아니냐"며 황당해했고, 송은이는 "이거 꼭 먹어야 되냐"며 당혹하다 억지 먹방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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